부산 연제구는 지난 2월 월드컵·아시아드대로에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준공했다.
'도시바람길숲'은 도시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도시 외곽 산림과 도시 내 산재한 숲을 선형으로 연결하는 숲을 말한다.
이를 통해 도시 외곽의 찬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공기 순환을 촉진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을 줄일 수 있다.
연산교차로에서 거성교차로까지 월드컵대로 일원 4km, 7.38ha에 조성된 도시바람길숲은 시비 57억여 원이 투입됐다.
거성교차로에는 원형 잔디광장과 미국풍나무 숲을 만들고 남문구사거리에는 숲속에서 산책하고 운동할 수 있는 공원과 느티나무와 애기동백을 식재해 정원형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보안등과 볼라드를 추가로 설치해 야간 통행자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자전거 도로도 새롭게 정비했다.
구 관계자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해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연제의 공원화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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