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전남 장성군이 잔가지 파쇄기를 지역 농업인에게 무상 임대하고 있다.
농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소각하면 상당한 양의 미세먼지가 발생해 환경 문제를 일으킨다.
또 불이 붙은 부산물이 바람에 날려 예기치 못한 산불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에 장성군은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3월 말까지 잔가지 파쇄기를 농가에 무상 임대해 환경을 보호하고 재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파쇄기를 사용해 처리한 부산물은 유기질 퇴비로 활용할 수도 있어 이득이다.
잔가지 파쇄기 임대를 희망하는 농업인이나 농업인단체, 마을 대표는 장성군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연락해 사전예약 절차를 밟은 뒤 일주일 중 하루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보유 중인 잔가지 파쇄기는 2종 30대 규모다.
군은 작년에도 777개 농가에 1천19일간 무상 임대를 실시해 임대료로 환산 시 약 2천982만 원 가량을 지원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파쇄기를 이용한 농업부산물 처리를 통해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