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문화민속예술무속보존회가 11일 익산시청을 방문해 청소년 희망나무프로젝트에 성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후원된 성금은 회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청소년들의 장학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강덕열 지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갑작스럽게 생활 형편이 나빠진 가구들이 많은데 청소년들이 좌절하지 않고 계속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하게 됐다"며 "회원 모두가 후원받은 청소년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했다.

정헌율 시장은 "청소년들에게 학업은 미래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 제일 중요한 부분이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가계의 소득감소로 학업을 포기할 상황에 놓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고 했다.

익산문화민속예술무속보존회는 무속인들의 모임으로 오래전부터 기부에 뜻이 있는 15여 명의 회원이 조금씩 모금을 해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 데 자신들이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 장학금으로 거금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