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에 어린이 전용 작은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서구는 지난 7일 오후 2시 서대신4동 주민센터 1층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꽃마루 어린이작은도서관에서 공한수 구청장, 시·구의원,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했다.
이 도서관은 대단지 아파트 건립으로 젊은 층 유입이 늘면서 아동친화적인 공간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시·구비 1억3천800만 원을 투입해 조성한 것이다.
서구에는 10개소의 작은도서관이 운영 중인데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으로 특화된 곳은 이곳이 처음이다.
꽃마루 어린이작은도서관은 규모(102.3㎡)는 그리 크지 않지만, 내부 인테리어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화사한 파스텔톤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 눈길을 끈다.
벽면에 나지막하게 설치된 서가에는 다양한 주제의 신간 등 도서 3천 권가량을 비치해 놓았으며 중앙에는 대형 원형 의자를 마련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독서와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디언텐트와 나무조형물도 설치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도록 했다.
서구는 이곳에 순회 사서를 배치해 도서 대출 및 열람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각종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 시간은 화∼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월요일·법정공휴일은 휴관이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서구'에 걸맞게 지역 어린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갖고 가족친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랄 수 있도록 향후 부모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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