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가 겨울철 힘들고 외로운 이웃이 없도록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경제 위기가구가 증가하고 한파와 같은 계절적 영향으로 취약가구의 생활 안정 지원 필요성 높아지는 등 1인 가구, 주거 취약가구 등을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 발굴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중점 발굴대상은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취약계층으로 구는 체계적인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지난 12월부터 오는 2월까지 구(區)·동(洞) 추진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 복지멤버십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2021년 주거 취약 중장년 이상 1인 가구 실태조사, 주민등록 사실조사 등 전수 조사와 연계해 취약가구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위기가구까지 선제적으로 찾아낸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공단, 주거복지센터 등 협력 기관과 복지 통장,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 공동체 등 지역 인적 자원도 적극 활용해 위기가구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종합상담을 통해 기초생활보장제도와 같은 공적 급여, 긴급 복지를 비롯해 돌봄서비스,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지원, 민간자원 연계 등 가구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생활 안정 대책을 지원한다.
더불어 '마포안부콜'을 통한 지속적인 안부 확인과 한파 취약계층 대상으로 안전 모니터링 등도 함께 실시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2021년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을 통해 2천여 명의 위기가구를 발굴, 공적 급여 신청, 공적 서비스 연계, 현물 및 현금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복지 사각지대는 늘어났지만 도움을 요청할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며 "지역사회 돌봄 기능을 더욱 강화해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 동안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발견할 경우에는 가까운 동 주민센터, 마포구청 홈페이지 '희망의 징검다리', 카카오 채널 '마포복지이음' 등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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