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농업현장까지 농기계를 운반해준다.
4일 완주군은 오는 2월부터 처음으로 농업현장까지 임대농기계를 배달해 주는 농기계 운반대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기계를 임대하고 싶어도 운반 차량이 없어 임대에 불편을 겪은 농업인을 위한 조치다.
농기계 운반대행 서비스는 농업인이 필요한 시간과 장소에 농기계를 배달해주고, 작업이 끝나면 다시 농기계를 수거한다.
운반기종은 1t 차량으로 운반이 가능한 자주식농기계 14종과 소형 농기계 10종이 가능하다.
운반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완주군에서 운영 중인 임대사업소(4개소)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최소 3일부터 일주일 전 반드시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가능하다.
농기계 운반료는 화물용달 요금을 기준으로 책정해 기본요금은 왕복 3만 원(원거리 5만 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농업인이 부담해야 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해 농기계 임대료 반값 인하와 농기계 운반 대행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농번기에 인력난을 겪는 농가를 실질적으로 지원,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해 올해 6월까지 건설기계장비인 굴삭기와 스키드로더를 제외한 전 기종에 대해 임대료 반값 인하정책을 연장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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