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장학회의 장학금 기탁액이 3년 연속 1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1억3000여만 원을 적립해 재단 설립 이래 최고액을 경신했다.
장성장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장학금 기탁자는 총 78명이다.
기탁자 가운데 가장 큰 금액을 쾌척한 장성읍 변동희 씨는 경제 사정이 어려운 고향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열어주고 싶어 장학금을 마련했다.
변 씨는 장성읍 안평리 출신이다.
매해 장학금을 기탁해 온 금성산업,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남도회, ㈜고려시멘트, 이병갑, 장성교육청 직원, 장성고등학교 총동문회, 김성수, 대원플란트치과, 방기훤 씨는 올해에도 기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익명으로 장학금 기탁에 참여한 '얼굴 없는 천사'도 눈길을 끌었다.
유두석 이사장은 "모두가 어려웠던 한 해였음에도, 재단이 설립된 1992년 이래 최대 규모 장학금이 적립된 데서 지역 꿈나무들을 진심으로 위하는 기탁자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서 "임인년 새해에도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해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으며, '뉴(new) 문불여장성'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장학회는 올해 창의융합교육관 건립지원금 3억 원을 포함해 총 30억 원을 교육경비로 출연해 양질의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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