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이 28일 오후 7시 30분, FC서울(이하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R 경기에서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천상무는 이날 경기로 10경기 무패행진을 달렸지만, 골대를 맞추며 득점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김천상무는 서울전 설욕을 위해 최정예 멤버로 선발을 꾸렸다. 골키퍼 김준홍을 시작으로 박민규, 김봉수, 박승욱, 김태현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은 원두재, 김진규, 강현묵이 선발로 나섰으며, 정치인, 이영준, 김현욱이 스리톱을 맡았다.
소리 없는 아우성, 조용하지만 치열했던 전반 전반전 김천상무와 서울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 초반에는 두 팀 모두 탐색전을 펼치며 조심히 경기를 풀어갔다. 모험적인 기회 창출보다는 공 소유에 더 중점을 둔 모습이었다.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반 20분, 강현묵이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강현묵의 슛을 시작으로 전반 24분 원두재도 슈팅을 날리며 기회를 엿보며 탐색전을 끝냈다. 이후 양 팀 모두 전방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하며 전진을 방해했다. 수비 상황에서도 두 팀 모두 빠른 수비 전환으로 상대의 역습을 허용하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김천상무는 역습에서 속도를 살리기보다 한 박자 쉬어가며 지공으로 기회 창출을 시도했다. 다만, 서울의 촘촘한 수비로 쉽사리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시간이 흘러갔다. 전반 추가시간, 역습 기회를 얻은 김천상무는 김태현이 아웃프런트로 올린 공을 강현묵이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공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중민 골대 아쉬움, 끝내 뚫지 못한 서울 골문 김천상무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김현욱을 빼고 김민준을 교체 투입하며 빠르게 변화를 줬다. 김현욱의 주장 완장은 원두재가 넘겨받았다. 김민준은 금세 경기에 녹아들며 서울 진영을 휘젓기 시작했다. 후반 60분, 김민준은 이영준에게 패스를 찔러 넣었고, 이영준이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리고 말았다.
교체투입 효과를 본 김천상무는 후반 70분 다시 변화를 줬다. 강현묵과 이영준을 빼고 김동현과 이중민을 교체 투입하며 팽팽했던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78분, 김민준이 속도를 살려 상대 위험지역에서 파울을 유발했다. 또 한 번 김민준이 빛났다. 빠르게 서울 수비진을 돌파한 김민준은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이어진 상황이 아쉬웠다. 김민준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이어진 상황에서 이중민이 재차 슈팅을 이어갔다. 골키퍼의 키를 넘은 공이 골대로 향했지만, 아쉽게 크로스바에 걸리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김민준을 활용해 공격을 이어갔지만, 끝내 0대 0으로 경기를 마치며 다소 아쉬운 1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김천상무는 6월 1일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R 경기를 치른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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