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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겨울 농한기는 옛말' 스마트화로 바빠진 中 농업기술자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4/01/01 [10:08]

[경제동향] '겨울 농한기는 옛말' 스마트화로 바빠진 中 농업기술자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4/01/01 [10:08]

(중국 타이위안=신화통신) "많은 핵심 기술 인력이 농촌 현장에 투입돼 겨울이 다른 계절보다 좀 더 바쁩니다."

 

산시(山西)성 서우양(壽陽)현 톈이(田益)농업테크회사 회의실의 대형 스크린 앞. 차이야난(柴亞男) 사장이 기술자 및 외주업체 파견 전문가들과 함께 농업 자동화 제어시스템의 최적화 방법을 논의 중이다. 수비(水肥?물과 비료) 일체화 명령을 더 정밀하게 실행해 작물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서우양(壽陽)현 톈이(田益)농업테크회사 기술자들이 지난해 12월 21일 농업 자동화 제어시스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서우양현은 대부분의 산시성 지역과 마찬가지로 일모작을 진행한다. 가을에 옥수수 수확을 마치고 나면 보통 '겨울 농한기'로 접어든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스마트 농업이 부상하면서 ▷재배 데이터 분석 ▷경작 모델 교체 ▷농업 자동화 제어 최적화 등은 현지 농업기술자의 겨울철 주요 업무가 됐다.

 

회사가 경작하는 밭에는 수많은 센서가 설치돼 있다. 차이 사장은 "센서 및 전송 시스템, 자동 수비 일체화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농업 사물인터넷(IoT), 순찰 및 식물보호용 드론, 스마트 농기계를 이용한 재배 및 수확은 현대 스마트 농업의 '기본'에 불과하다"면서 "이제는 수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통해 현지 자연조건에 가장 적합한 디지털 경작 모델을 모색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모델은 파종 시기·온도·습도·밀도를 정확히 제시해야 하고 전체 사슬 및 요소의 매개변수이기도 해 완전한 경작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이 사장의 설명이다.

 

서우양현 톈이농업테크회사 직원들이 지난해 12월 21일 재배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처럼 스마트 역량 강화로 식량 작물의 수확량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데이터가 정확할수록 증산폭도 커졌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60㏊의 옥수수를 재배한 결과, 수확량은 0.06㏊당 700~1천100㎏ 이상 늘었다. 더불어 60%의 농업 용수, 3분의 1의 종자, 최대 절반의 비료를 절약할 수 있었다.

 

훠룬바오(?潤寶) 톈이농업테크회사 회장은 "0.06㏊로 평균 1천 위안(약 18만2천원)의 수입이 증가하며 이는 스마트 농업의 역량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 역량 강화로 농업 생산력이 향상되면서 기술에 관심을 갖는 농업 생산자들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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