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신화통신) 중국이 자체 설계 및 건조한 차세대 대형 해상풍력 설치선 '보창(博强) 3060호'가 27일 산둥(山東)성 옌타이(煙台)에서 시범 운항했다. 중국국제해운컨테이너(그룹)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총 길이 133m, 최대 작업 수심 70m 이상, 가변 적재중량은 1만1천t에 이른다. 보창 3060호는 중국국제해운컨테이너 자회사인 라이푸스(來福士)해양공정회사가 설계 및 건조를 맡았으며 지난 24일 옌타이에서 명명된 후 인도됐다. 선박은 약 4천800m²의 갑판 작업 면적을 갖춰 12㎿(메가와트) 4세트 또는 16㎿ 3세트의 해상풍력 발전기를 운반 및 설치할 수 있어 중국에서 풍력발전기 타워 전체를 한번에 운반할 수 있는 차세대 풍력 설치선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