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남부 지역의 풍부한 수자원을 북부 지역으로 보내는 남수북조(南水北調) 중선 1기 프로젝트가 27일 9주년을 맞이했다. 베이징시가 현재까지 남수북조를 통해 이용한 수자원은 누적 93억㎥, 이를 통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은 인구는 1천500만 명을 넘어섰다.
93억㎥의 남수(南水·남부 지역 수자원) 중 63억㎥는 주민 생활용수로 사용됐다. 이는 베이징에 공급된 남수 전체의 70%에 달한다. 이로써 베이징시 주요 상수도(수돗물) 시설이 수원의 이중 공급을 실현했으며 수자원 부족 문제가 크게 개선됐다.
베이징시는 9년간 다닝(大寧)·화이러우(懷柔)·미윈(密雲)·스싼링(十三陵)·이좡(亦庄) 등지의 저수지·조절지(調節池)에 약 8억㎥에 달하는 수자원을 저장했다.
이 밖에 베이징시의 통제·관리 등 거버넌스로 인해 평원 지역의 지하수 수위가 8년 연속 누적 10.64m 상승하고 저장량은 54억5천만㎥ 증가했다.
베이징시 수무부서는 '남수북조 중선을 활용해 동선(東線)을 개척하고 서선(西線)의 긴급 공수를 통해 북부의 수자원 공급을 강화'하는 수자원 보장 패러다임 구축을 가속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포토&TV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