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라싸=신화통신)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를 출발한 중국국제항공 CA4401편이 26일 오전(현지시간) 시짱(西藏)자치구 라싸(拉薩) 궁가(貢?)국제공항 제2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했다. 이로써 라싸 궁가국제공항은 중국 최초의 더블 활주로를 갖춘 고고(高高)원 공항으로 거듭났다.
시짱자치구 산난(山南)시 궁가현에 위치한 라싸 궁가국제공항은 지난 1966년에 준공돼 운항을 시작한 시짱 지역의 핵심 공항이다. 현재 운항 중인 항로는 135개, 연결 도시는 68개로 중국의 서남?서북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도시 항공망을 아우르고 있다.
리훙(李洪) 중국민용항공 시짱자치구 관리국 국장은 기존 라싸 궁가국제공항의 활주로는 운항 수요를 충족하기 부족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시짱의 경제?사회 발전과 대외개방을 위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지난 2017년 8월 중국민용항공 시짱자치구 관리국이 제2활주로 건설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2년 4월 26일 시공에 들어가 지난 12일 준공 검사를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리 국장에 따르면 라싸 궁가국제공항의 제2활주로는 연간 여객량 1천200만 명(연인원), 화물량 12만t(톤), 이착륙 8만8천 회를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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