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아흐멧 부락 다을루오울루 튀르키예 투자청 청장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튀르키예와 중국은 광대한 시장 잠재력을 고려해 기술·에너지·관광 분야의 협력과 투자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기업들이 서비스·인프라·물류 등 분야에서 튀르키예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고 덧붙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튀르키예의 세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로 지난해 중국-튀르키예 간 상품 거래액은 385억5천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말 기준 튀르키예에 대한 중국의 직접 투자는 24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다을루오울루 청장은 양국이 가전제품, 반도체, 배터리 공급, e-모빌리티 등 튀르키예에 대한 투자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분야의 기술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전기차는 튀르키예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산업"이라면서 튀르키예는 인구 규모가 크고 구매력이 높기 때문에 중국이 전기차 분야에 투자하기 가장 적합한 국가"라고 덧붙였다.
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도 강조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이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들 기업이 튀르키예 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을루오울루 청장은 튀르키예의 성숙된 디지털 생태계를 통해 양국이 해당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양국이 투자·기술·에너지·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앞으로 더욱 지속 가능한 경제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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