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올해 중국 면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2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면화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6.1% 줄어든 561만8천t(톤), 면화 재배 면적은 7.1% 감소한 278만8천100ha로 집계됐다. 반면 1㏊당 평균 생산량은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왕구이룽(王貴榮) 국가통계국 농촌사(司) 사장(국장)은 중국 최대 면화 재배지인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가 봄에는 낮은 기온과 많은 강우량, 여름에는 장기간 지속되는 폭염 등 불리한 기상조건으로 재배 면적이 감소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고온과 가뭄에 시달렸던 창장(長江) 유역 면화 재배지의 기후조건이 올해 정상화되면서 1㏊당 면화 수확량이 증가했으며 황허(黃河) 유역 재배지도 관리 개선의 영향으로 1㏊당 생산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