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13번의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 참가, 6번의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참가, 중국국제공급사슬엑스포(CISCE) 첫 참가.... 미국계 기업 하니웰차이나 위펑(余鋒) 총재는 올해 쉬지 않고 박람회에 참가했고 풍성한 수확을 거뒀다고 말했다.
하니웰과 같이 '중국의 기회'를 좇는 외국계 기업이 늘고 있다.
CIIE 참가 업체 중 세계 500대 기업 및 업계 선두 기업 수 사상 최고치, 중국?아프리카 경제무역박람회 매칭 프로젝트 수 역대 최대,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 2천400개 이상 기업 유치, 캔톤페어 1기 행사 오프라인 수출 거래액 223억 달러 달성...중국 경제를 관찰하는 중요한 창구로서 올해 중국 박람회는 뜨거운 경제 열기를 자랑했다.
중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 역내 전문 전시관에서 총 3천248번의 다양한 박람회가 개최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배,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32.4% 증가한 수치다. 그중 대형 박람회는 1천908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배, 총 전시 면적은 7천686만㎡로 2.7배 늘었다.
"중국은 이미 세계 컨벤션 산업 3위권에 들었고 관련 산업이 계속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낙관합니다." 데이비드 두보이스 국제전시협회(IAEE) 총재의 말이다.
전방위적인 대외 개방, 14억 명 인구의 대규모 시장, 최대 규모의 중산층, 세계 2위 상품 수입국, 세계 14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인 중국은 이미 명실상부한 '기회의 나라'다.
올해 1~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고, 이 중 3분기에 4.9% 성장했다. 덕분에 올해 세계 성장에 대한 중국의 기여도가 3분의 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글로벌 기관도 최근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왕잉화(王英華) 미국 코헨그룹 부사장은 "시장 잠재력 발굴, 과학기술 혁신의 진보, 인민 생활 수준 향상 등 여러 요소를 볼 때 중국은 중국식 현대화 추진 과정에서 글로벌 기업에 끊임없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자가 중국 고품질 발전에 적극적으로 녹아들면서 미래 산업 배치도 가속화되고 있음이 컨벤션 업계에서 확인됐다. 5G·클라우드 컴퓨팅·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중화권 마케팅'이 활성화되고, 애니메이션·게임·e스포츠 등 개성화되고 전문화된 전시도 빈번해졌다. 전기차 시장· 대형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대기 오염 방지 기술 등과 같은 분야에도 외자가 몰렸다.
주빙(朱?) 중국 상무부 외국인투자관리사(司) 사장(국장)은 중국이 녹색·저탄소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거대한 녹색시장을 창출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디지털 기술이 중국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공급사슬 운영 모델도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글로벌 및 아태지역 경제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83.33%의 기업이 올해 중국을 중점 사업 확장 지역으로 선정할 계획이며, 디지털 경제는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발전 분야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아오 포럼 2023년 연차총회에서는 '디지털 경제 추진', '차세대 인터넷' 등의 분과 포럼이 진행됐다.
여러 차례 폴럼에 참가했다는 저우빙(周兵) 인텔 부사장은 CIFTIS를 예로 들며 "중국의 디지털 경제 규모가 이미 50조 위안(약 9천150조원)을 넘어섰고, 빠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기회를 개척하고 디지털 경제와 실물 경제의 심층적 융합을 더욱 촉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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