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박스오피스 수입이 500여억 위안(9조1천억원)을 돌파하며 2020년 이후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박스오피스 분석 플랫폼 마오옌(?眼)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올해 중국 박스오피스 수입은 529억 위안(9조6천278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박스오피스 수입이 약 550억 위안(10조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00억 위안(10조9천2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9년과 2018년보다는 낮지만 2017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중국 영화 역사상 연간 박스오피스 3위 또는 4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연간 박스오피스 상위 10위권은 모두 중국 국산 영화로 알려졌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이후 국산 영화가 연간 박스오피스 상위 10위권을 모두 차지한 것은 2020년 단 한 번뿐이었다.
영화 데이터 제공 플랫폼 덩타(燈塔)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중국 국산 영화는 전체 박스오피스의 8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 10'은 9억8천만 위안(1천783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해 해외 영화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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