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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中 네이멍구 '빙설 나다무',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으로 지역 활력 UP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12/18 [15:00]

[경제 인사이트] 中 네이멍구 '빙설 나다무',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으로 지역 활력 UP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12/18 [15:00]

(중국 후허하오터=신화통신)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제20회 빙설 나다무(那達慕)'가 17일 후룬베이얼(呼倫貝爾) 천바얼후(陳巴爾虎)기에서 개막했다. 영하 40도의 극한의 추위 속에서도 수만 명의 인파가 성대한 겨울 축제 현장을 찾았다.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제20회 빙설 나다무(那達慕)' 현장에서 포착된 기마 부대. (사진/신화통신)

'중국 나다무 문화의 고장'인 천바얼후기의 외곽 도로엔 차량이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섰다.

 

"10여 년 전만 해도 겨울에 이렇게 열기가 넘쳐날 줄 몰랐습니다." 현지 주민인 거르러투(格日勒圖?50)는 "날씨가 추울수록 관광객들이 더 좋아한다"며 "빙설 나다무를 찾는 외지 관광객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고 전했다.

 

"빙설 나다무의 영향력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고 올해 행사는 더 국제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짱주창(臧著?) 후룬베이얼시 문화여유라디오텔레비전국 국장은 러시아?몽골?말레이시아 등에서 온 300여 명의 관광객이 개막식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짱 국장은 빙설 나다무가 소비를 촉진하고 활력을 더하고 있으며 비즈니스?관광 융합 모델을 계속 혁신해 시장 활력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빙설 나다무 개막식에 빙설 장터, 빙설 장비, 자동차 시승 체험 등 30 여종의 '관광+'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며 "14개 기(旗)?시(市) 지역, 네이멍구 린궁(森工)그룹 및 후룬베이얼 눙컨(農墾)그룹의 120여 종 상품이 온?오프라인으로 판매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관람객은 1만 명 이상, 중국 국내 관광객은 5천 명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17일 빙설 나다무 개막식을 구경하는 사람들. (사진/신화통신)

행사 현장에서는 무형문화재 문화 크리에이티브, 빙설 장비 전시 구역 등이 마련됐고 중국 전역의 왕훙(網紅·인플루언서)을 불러 모아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양질의 친환경 농축산물 추천 시즌 라이브 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빙설 나다무 기간 동안 관광객들은 ▷목축 농가의 투어 체험 ▷경마 대회 ▷스노모빌 ▷얼음 미끄럼틀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행사는 약 30일간 진행된다.

 

현지어로 '오락, 놀이'라는 뜻의 나다무는 경기?공연?교류 등을 포괄하는 민족 대회다. 최근 수년간 빙설 나다무는 브랜드 효과를 통해 네이멍구의 겨울 관광을 견인하고 촉진하는 데 뚜렷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후룬베이얼시에서만 참가 인원수가 10만 명(연인원)을 넘어섰으며 그로 인해 5천만 위안(약 91억원) 이상의 소비 창출 효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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