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떼뜨 안토니우 앙골라 외무장관이 중국의 대(對)앙골라 인프라 지원 사업에 대해 찬사를 표했다.
안토니우 장관은 최근 베이징에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수교 40년 동안 앙골라와 중국의 관계는 질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며 앙골라 곳곳에 중국이 건설한 수많은 인프라 시설은 국가 발전을 촉진하는 기반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앙골라 내전 종료 무렵, 중국이 나라의 재건을 돕기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중요한 길라잡이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개항을 앞둔 루안다 신국제공항을 언급하며 앙골라가 지리적으로 아프리카의 남부와 중부를 연결하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이 건설한 루안다 신국제공항은 아프리카와 여러 대륙을 잇는 교통 허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앙골라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중국 기업은 앙골라에 2천800㎞의 철도와 2만㎞의 도로를 복구 및 건설했다. 이어 사회임대주택 10만여 채, 학교 100여 개, 병원 50여 개도 지었다. 앙골라에 진출한 중자(中資) 기업 수는 400곳을 상회한다.
안토니우 장관은 앙골라와 중국 간 관계가 수교 40년 동안 질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며 양국은 앙골라의 이익에 부합하는 ▷농업 ▷디지털 경제 ▷해양 경제 ▷보건 등 분야에서 다양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토니우 장관은 지난 5~8일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 그는 "중국이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번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알아봤다"며 "앞으로는 중국이 디지털 경제에서 어떻게 큰 발전을 이뤘는지 보기 위해 선전(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토니우 장관은 또 수교 4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전통적 우호 관계를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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