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신약 연구개발은 평균 10년의 시간과 10억 달러의 자본이 소요되지만 성공률은 10%에 불과하다. 주기가 길고 자본 투입이 많지만 수익이 낮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러나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신약 개발에도 새로운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 글로벌건강의약연구개발센터(GHDDI)는 13일 마이크로소프트연구원 과학지능센터와 생성형 인공지능과 기초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며 의약품 연구개발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신약 개발에서 AI 기술의 응용이 날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딩성(丁勝) GHDDI 주임은 AI 기반 신약 개발이 제약업계에 혁신적인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질병의 생물학적 메커니즘 이해, 타깃 발견, 단백질 구조 예측, 바이오마커 발견, 약물 구조 최적화, 약물 활성 예측부터 항체 최적화, 약물 지식그래프 구축에 이르기까지 AI 기술은 모든 프로세스에 참여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신약 연구개발 프로세스를 가속화하면서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연구개발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부연했다.
GHDDI는 지난 2016년 효율적인 신약 연구개발을 목표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칭화(淸華)대학, 베이징시 정부가 공동 설립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AI 신약 연구개발 기업은 700여 개에 달하고, 중국에는 약 80개의 AI 스타트업 제약 기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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