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한중교류] '中 후베이·한국 농업협력교류회' 우한서 열려, "과학연구·무역 협력 강화하자"(중국 우한=신화통신) '2023년 중국 후베이(湖北)·한국 농업협력교류회'가 13일 후베이성 우한(武漢)시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농업 분야의 전문가, 학자, 정부 관계자, 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해 후베이성과 한국 간 농업 분야의 과학연구와 무역 협력 강화를 위해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 중부에 위치한 후베이성은 산물이 풍부해 중국의 주요 식량 생산지 중 한 곳이다. 채소 파종 면적은 약 130만2천700㏊으로 생산량은 4천119만여t(톤), 생산액은 1천525억 위안(약 27조9천75억원)에 달한다.
중국의 배추?무?고추 주요 생산지인 후베이성은 ▷농업 재배 기술 ▷농업 장비 ▷농산물 가공 ▷스마트 농업 등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과 협력 전망이 밝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장샤오메이(章笑梅) 후베이성 위원회 외사업무위원회 판공실 주임은 한국은 후베이성과 가장 긴밀하게 왕래하는 국가 중 하나이자 중요 경제?무역 협력파트너라며 이번 교류회를 통해 농업의 ▷과학연구 ▷기술 ▷자원 ▷가공 등 분야에서 후베이와 한국의 양방향 매칭과 협력이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성주 주우한 한국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고 산업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한국에는 농업 인구 감소, 농업 소득 격차 확대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농업과 농촌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과 후베이의 노력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적합한 정책과 방향을 찾아 실질적인 협력을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형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중국사무소장은 교류회에서 수교 30년간 한·중 농업 분야의 협력을 총결산하면서 향후 "양국의 협력 수요가 비교적 큰 분야를 중심으로 농산물 영역의 무역?투자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 소장은 한국이 ▷농촌진흥 ▷농산물 종자 ▷농업 금융정보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면서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결합해 한·중 농업투자 분야의 투자 협력 모델도 개발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또 ▷스마트 농업 기술 ▷채소 재배 ▷식용버섯 가공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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