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국가하이테크산업개발구(이하 개발구) 수가 올 11월 기준 178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자시(吳家喜)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규획사(司) 부사장(부국장)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올 1~3분기 개발구의 총생산량은 12조3천300억 위안(약 2천256조3천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1%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개발구에는 중국 중점 연구소 약 80%와 국가 제조업 혁신센터 70%가 밀집돼 있다. 개발구에 입주한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은 1조 위안(183조원)을 넘어섰다. 베이징 중관춘(中關村)과 상하이 장장(張江)을 예로 들면 지난해 중관춘 내 기업의 총수입은 8조7천억 위안(1천592조1천억원)을 기록했고, 국가 하이테크 기업은 1만7천 개에 달했다. 올 1~10월 상하이 장장 하이테크산업개발구의 집적회로(IC), 바이오의약, 인공지능(AI) 등 3대 선도산업 규모는 9천576억5천만 위안(175조2천499억원)으로 시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다. 우 부사장은 조건에 부합하는 개발구가 중점 산업사슬을 중심으로 과학기술 성과 산업화 기지 등을 건설하도록 장려하고 더 많은 과학기술 성과의 산업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