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신화통신) 일용품?의류?장난감 등 화물을 가득 실은 열차가 11일 오전(현지시간) 저장(浙江)성 이우(義烏) 서역을 출발해 닝보(寧波) 저우산(舟山)항 베이룬(北侖)항역으로 향했다. 이로써 완하이(萬海)항운회사 철도-해상 복합운송 '사전 신고 후 즉시 통관' 열차가 정식 개통됐다. 이는 이우-닝보저우산항을 잇는 세 번째 철도-해상 복합운송 열차로 향후 매주 상시 운행될 예정이다.
'사전 신고 후 즉시 통관'은 검열이 필요 없는 화물에 대해 해관(세관)감독관리구역에 도착한 후 자동으로 통행 허가가 생성돼 바로 선적?수출하는 방식이다. 덕분에 화물의 회전율이 높아져 수출 기업에 더 효율적이고 편리한 집산?운송 통로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중국 국가철로그룹(중국철로) 상하이국그룹 산하 항저우(杭州)물류센터는 해당 철도-해상 복합운송 '사전 신고 후 즉시 통관' 열차의 순조로운 통행을 보장하기 위해 철도-해상 복합운송 열차 운행 협조 메커니즘을 한층 더 완비했다. 대외 무역 기업의 수요에 정확하게 대응해 항구?선박회사?해관 통상구 등 관련 업체 및 당국의 협조를 능동적으로 강화하고 '도로-철로 운송 전환' 사업의 강점을 적극 홍보해 기업의 자원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또 운송 방안을 지속적으로 최적화?조정함으로써 신고, 화물차 적재?발차, 항구 도착?선적 등에 걸리는 총시간을 대폭 줄였다.
이우시가 중국-유럽 화물 열차와 철도-해상 복합운송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다양한 방식의 복합운송이 크게 성장했다. 지난달 말 기준 올해 이우-닝보저우산항 철도-해상 복합운송 열차는 총 1천632편이 운행됐고 발송 화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6% 늘어난 14만6천942TEU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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