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커우=신화통신) 중국의 신에너지차 운영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교통운수부 관계자는 8일 중국에서 버스 약 54만 대, 택시 30만 대, 배달차 80만 대를 포함해 164만 대의 신에너지차가 상업용으로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왕강(王剛) 교통운수부 부부장(차관)은 이날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에서 열린 '2023 세계신에너지차대회(WNCVC)'에 참석해 중국이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따라 충전 시설을 늘려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까지 6천257개 고속도로 휴게소의 주차 공간에 충전대가 설치됐으며 이는 중국 전체 고속도로 휴게소 수의 94%에 달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왕 부부장은 지린(吉林)성?저장(浙江)성 등을 포함한 11개 성(省)급 지역의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에 충전대를 설치해 운전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 왕 부부장은 관련 산업 지원 정책을 연구·제정해 교통·운송 분야에서 신에너지차의 보급과 응용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