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신화통신) '제6회 광저우(廣州) 국제도시혁신상' 시상식이 지난 7일(현지시간) 광둥(廣東)성 광저우시에서 진행됐다. 한국 광주, 콜롬비아 보고타, 그리스 찰란드리, 우간다 캄팔라, 중국 셴닝(咸寧)이 '제6회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은 전 세계 도시들로부터 폭넓은 호응을 얻었으며 총 54개국 193개 도시 및 지방정부의 274개 혁신 프로젝트가 공모에 참여했다. 참여 프로젝트와 도시 수가 역대 최대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위원단은 한국 광주시가 '광주다움 통합돌봄' 정책으로 수상했다면서 광주시가 직원들의 가정 방문을 토대로 노인·어린이·부녀자·환자·장애인·실직자 등 특수 집단을 위한 돌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공공 자금 투입, 정부 내부 및 정부와 기업 간 관계 재구축 등을 통해 모든 특수 집단이 존중받으며 공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세계 274개 우수 정책 중 5개 최우수 사례 중 하나에 선정돼 영광"이라면서 "이 상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국의 출산율이 0.7%로 떨어져 돌봄 분야에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고 노인 인구 비율이 17.5%가 넘지만 아직도 많은 노인이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짚었다. 이어 "노인과 아이들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보편적 복지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것이 바로 광주 시민 돌봄 사업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은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대도시연합(Metropolis)이 2012년에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도시 혁신 발전의 선진적인 경험 교류 ▷도시 및 지방 정부의 혁신 발전 성공 사례 표창 ▷도시 혁신 발전의 과학적 이념 선도 등을 통한 세계 도시의 전면적이며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발전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년마다 개최되는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은 현재까지 6차례 진행됐다. 11년 동안 101개 국가 653개 도시 및 지방정부의 1천635개 사례를 수집했으며 프로젝트는 인프라, 공공서비스, 도시 계획, 거버넌스, 파트너 관계, 기술, 회복력, 사회 포용성, 성 평등 등 분야를 포함한다.
한국 서울시와 송파구는 각각 제1회, 제3회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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