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신화통신) 이스라엘 정부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에 '최소한'의 연료 공급을 승인했다고 이스라엘 정부 공보실이 지난 6일 저녁(현지시간) 밝혔다.
일론 레비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최소한'이라는 기준은 전시 내각이 정세 흐름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스라엘 언론은 미국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 대한 연료 공급을 대폭 늘릴 것을 요청해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6일 저녁 투표를 통해 이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국방군의 7일 발표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에서 군사행동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 이스라엘 해군은 지상 작전에 맞춰 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의 주둔지와 기반 시설을 공격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7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가자지구를 공격해 약 35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으며 새로운 팔·이 충돌 이후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1만7천 명 이상이 사망하고 4만6천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이번 충돌로 약 1천200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유엔(UN) 관련 통계에 따르면 이번 팔·이 충돌 이후 가자지구에서 18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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