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올해 신규 프로젝트 채권 발행이 곧 마무리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프로젝트 건설을 위한 신규 특별채권 발행액은 3조6천억 위안(약 655조2천억원)을 넘어섰다.
전문가는 중국 정부가 연말 전까지 1조 위안(182조원)대의 2024년 신규 특별채권을 조기 발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내 여러 지역은 특별채권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 내년 중점 프로젝트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대적인 투자 확대
중국 각지는 올 초부터 경제 사회의 고품질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채권 자금 기반 강화 ▷취약점 보완 ▷민생 혜택 ▷투자 확대 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신다(信達)증권 데이터에 따르면 올 1~11월 프로젝트 건설을 위한 신규 특별채권 발행액은 3조6천651억 위안(667조482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 측면에서 보면 신규 특별채권은 중점 프로젝트 건설 자금 수요를 효과적으로 보장했다. 신다증권의 통계에 따르면 올 1~11월 프로젝트 자본금으로 사용된 신규 특별채권은 총 2천974억9천800만 위안(54조1천446억원)에 달한다.
지방 정부의 신규 특별채권은 지역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효과적으로 확대하고 고용 확대, 내수 촉진, 소비·시장 활성화를 위한 효과적 조치로 통한다.
펑린(馮琳) 둥팡진청(東方金誠) 연구개발부 선임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올 들어 발행된 신규 특별채권의 60% 이상이 인프라 분야에 투자됐다. 주로 ▷시정·산업단지 인프라 건설 ▷사회사업 ▷교통 인프라 ▷보장성 주거 안정 사업 ▷농림·수리 등 중점 분야에 사용됐으며 건설 자금 수요 보장, 인프라 투자 확대에 있어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내년 경제 안정의 기반 마련
중국 재정부는 2024년 신규 지방채 한도를 일부 앞당겨 발행해 지방 융자 수요를 합리적으로 보장할 방침이라 밝혔다.
청스(程實) 공은국제(工銀國際) 수석 경제학자는 "지방채 신규 한도를 앞당겨 발행하는 방안이 2027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라면서 지방 채권이 투자와 성장을 안정화하는 등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내년에 예정된 신규 특별채권 한도액에 대해 셰원량(解運亮) 신다증권 수석 거시경제 애널리스트는 내년 프로젝트 건설에 사용될 신규 특별채권 한도액을 3조8천억 위안(691조6천억원)에서 4조 위안(728조원) 사이로 예상했다. 그는 자금 사용의 수준·효율이 높아지고 채권 발행 속도가 올해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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