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각장애 엔지니어의 'e스포츠 꿈' (02분03초)
선광룽(沈廣榮)은 광둥(廣東)성 선전(深?)시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 엔지니어다.
그는 시각장애가 있는 사람을 위한 배리어 프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전념해 왔다.
[선광룽, 시각장애인 엔지니어]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어요. 컴퓨터 안에 있는 프로그램이 정말 신기하고, 혼자서도 온갖 일을 다 처리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스크린 리더와 호환되지 않는 프로그램도 많다는 사실도 알게 됐죠. 프로그래밍이 무엇인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점차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선광룽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바오례두스(爆裂都市·Burst City)'라는 게임을 디자인했다.
[선광룽, 시각장애인 엔지니어] "프로그래밍은 사람을 위한 제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보람있는 일입니다. 당신이 만든 제품에 대한 피드백도 제공받죠. 피드백을 받으면 매우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요."
올해도 선광룽은 e스포츠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수년간 중국 전역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설과 서비스가 꾸준히 개선됐다.
[양화(楊?), 선전시 정보무장애연구회 비서장] "시각장애인도 게임을 하고 e스포츠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요. 우리는 시각장애가 있는 엔지니어를 모집해 그들이 자신의 기술을 활용해 우리 제품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길 바랍니다. 또한 직업을 통해 사회에 더욱 융합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신화통신 기자 광둥성 선전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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