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두바이=신화통신)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중국이 태양광·풍력 등 청정에너지와 전기차 산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중국을 "청정에너지 분야의 챔피언"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측은 4일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체결측 총회(COP28)' 기간 '중국의 탄소 감축 실천을 돕는 순환 경제'를 주제로 한 부대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서 비롤 사무총장은 중국이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많은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각국은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중국은 청정에너지 설비의 시장 가격을 낮추는 데도 중요한 공헌을 했으며 이는 세계 다른 국가의 청정에너지 개발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중국 생태환경부가 지난 10월 발표한 '중국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행동 2023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은 비화석에너지 소비 비중을 17.5%까지 높였고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용량은 총 12억1천300만㎾(킬로와트)까지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올 6월 말 기준 전국 신에너지차 보유량은 1천620만 대로 집계됐다.
두바이에서 열린 'COP28'에서 녹색·청정에너지 개발은 각국 대표의 보편적인 관심사였다. 이에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청정에너지의 역할이 널리 주목받았다.
IEA가 10월 말 발표한 '2023 세계에너지 전망' 보고서는 2030년이 되면 세계 에너지 시스템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해 세계 전력 구조에서 재생에너지의 점유율이 5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포토&TV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