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e조은뉴스

[경제 인사이트] 3대 국제기구 관계자 "중국 경제 발전 전망 낙관해"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12/05 [14:05]

[경제 인사이트] 3대 국제기구 관계자 "중국 경제 발전 전망 낙관해"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12/05 [14:05]

(스위스 제네바=신화통신) 다수의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중국의 경제 발전 추세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무역기구(WTO),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국제무역센터(ITC)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경제 회복세 이어져

 

레베카 그린스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은 중국이 글로벌 경제 성장에 다른 주요 경제체보다 더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경제 성장이 공업 생산, 인프라·물류, 기술 측면의 우위를 바탕으로 이룬 것이라며 이는 중국이 글로벌 무역 및 가치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산업?무역 등 분야의 구조적 조정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중국 경제는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 용접 로봇이 지난 3월 1일 창청자동차(長城汽車·GWM)의 충칭(重慶)시 융촨(永川) 생산기지 용접공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파멜라 코크 해밀턴 국제무역센터(ITC) 사무국장은 중국 경제에 대해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 1~3분기 경제 통계를 보면 14억 인구의 거대한 소비 시장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소비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했다며 이는 경제와 무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기술?신산업에 대한 중국의 연구개발(R&D)과 투자가 계속되고 있어 경제 전환이 지속적인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시에 중국이 대외 개방을 지속해 경제 글로벌화를 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중국이 대외 개방을 유지하고 새로운 발전 구도를 구축하며 국내 소비를 촉진하는 것은 경제 회복을 지속하는 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전환?업그레이드 착실히 추진

 

그린스펀 사무총장은 중국이 배터리 기술, 인공지능(AI), 전기차 등 많은 첨단 업계에서 선두를 점하고 있고 중국 경제의 전환?업그레이드가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 모든 것들이 향후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수 진작을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은 경제 성장을 한층 더 가속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년 웨강아오 대만구(?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모터쇼' 비야디(BYD) 전시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지난 6월 16일 신에너지차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또한 그린스펀 사무총장은 글로벌 무역 구도가 변하고 있고 상품 무역이 감소하고 있지만 서비스 무역, 특히 디지털 경제 관련 무역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경제가 전환의 과정에 있다며 중국이 소비자 수요가 주도하고 서비스 산업이 선도하며 과학 기술이 이끄는 경제체로 변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중국은 여전히 세계 주요 화물 및 서비스 수출국이라고 강조했다.

 

코크 해밀턴 사무국장은 중국의 산업구조에 뚜렷한 변화가 생겼으며 전기차 업계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전기차 수출량이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는 사실은 중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 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개발도상국의 중소기업이 이 과정에 참여해 혜택을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글로벌 무역 성장에 혜택을 가져오다

 

그린스펀 사무총장은 지난달 초 중국을 방문해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석했다. 그는 CIIE가 외국 기업, 특히 개도국에서 온 중소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 귀중한 기회를 만들어 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 구도의 90%를 차지하고 60~70%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50%를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이 중국의 성장, 무역 및 시장의 변화 속에서 이익을 얻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를 찾은 한 관람객이 지난달 10일 이란의 수공예 태피스트리 부스에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코크 해밀턴 사무국장 역시 '제6회 CIIE'에 참석했다. 그는 CIIE가 최빈개도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돕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세계, 특히 개도국에 '중요한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08년 이후 중국은 최빈개도국의 주요 수출 목적지로서 4분의 1 이상의 수출을 받아들였다며 "이는 상당히 큰 비율"이라고 부연했다.

 

코크 해밀턴 사무국장은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가 최빈개도국의 지속적인 수출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해당 국가의 경제?사회 발전을 이끄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CIIE가 사실상 그 해결 방안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이웰라 사무총장은 세계 2위의 경제체인 중국은 국제무역 분야에서의 위치가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그는 무역 부문에서 중국의 좋은 성과가 다른 국가 및 지역, 특히 개발도상 경제체의 경제?무역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사e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뉴스
이동
메인사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한국시리즈 KIA 원정경기 홈 응원전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포토&TV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