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신화통신)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국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많은 OPEC 및 비(非)OPEC 산유국이 내년 1분기에도 자발적 감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감산 규모는 하루 평균 220만 배럴이다.
OPEC과 비(非)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이날 화상으로 '제36차 장관급 회의'를 열었다. 이날 저녁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이번 감산 규모는 지난 6월 OPEC+ '제35차 장관급 회의'에서 설정한 내년 회원국별 생산량 목표를 참조했으며 4월 주요 산유국이 자발적 감산을 발표한 후 추가된 수치다.
성명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올 7월부터 시작한 하루 평균 100만 배럴 자발적 감산 조치를 내년 3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9월부터 하루 30만 배럴을 감산했으며 내년 1분기에 50만 배럴 감산할 계획이다.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등 OPEC+ 회원국도 내년 1분기에 자발적 감산에 들어간다.
성명은 OPEC+ 회원국이 석유 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내년 1분기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자발적 감산을 점진적으로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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