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페이=신화통신) 올 1~10월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에서 출발하는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운행량이 총 787편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한 해 운행량을 웃도는 규모다. 허페이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얼롄하오터(二連浩特)·아라산커우(阿拉山口) 통상구 등 7대 통상구의 전체 노선을 아우르며 독일·러시아·프랑스 등 18개 국가의 123개 거점 도시를 지난다. 해당 열차를 통해 운송된 화물은 액정 디스플레이, 태양광, 자동차, 가전, 기계장비 등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어 1천 편이 넘는 기업 맞춤형 전용 화물열차를 운행하는 등 서비스 향상에도 힘썼다. 통관 시간도 단축됐다. 허페이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역외 기관과 직접 협력을 통해 국제화물 운송 시간을 대폭 줄였고 이를 통해 기업의 자금 운용 주기도 단축했다. 또 노선과 통상구가 확대되고 연계성이 강화된 국제 물류 대통로를 구축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이후 허페이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누적 운행량은 3천600편을 상회해 중국 전역에서 8위를 차지했다. 이뿐 아니라 화물 가치·화물 운송량 등 주요 지표도 전역 상위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