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신화통신) 지난해 중국의 디지털 인도 가능한 서비스 무역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한 3천727억1천만 달러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는 23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 열린 '제2회 글로벌 디지털 무역 박람회' 개막식에서 '중국 디지털 무역 발전 보고서 2022'를 발표해 이같이 밝히며 그중 수출은 7.6% 증가한 2천105억4천만 달러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세계무역기구(WTO)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전 세계 디지털 인도 가능한 서비스 무역 수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4조1천억 달러로 전 세계 서비스 수출의 57.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2022년까지 전 세계 디지털 인도 가능한 서비스 수출은 연평균 6.1% 증가해 같은 기간 전 세계 서비스 수출의 연평균 증가폭보다 1.6% 포인트 웃돌았다.
보고서는 중국 디지털 무역의 글로벌 경쟁력이 계속 향상되고 있고 디지털 선도 기업이 계속 규모를 키워가며 강해지고 있다며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 '잇따라'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 10억 달러가 넘는 중국의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 기업은 200개가 넘는다. 이러한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은 국제 무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허브 및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 깊이 융합되도록 돕는 중요한 매개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중국 디지털 무역의 외자 '흡인력'도 계속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중국의 하이테크 산업의 실제 사용 외자 규모는 4천449억5천만 위안(약 80조5천359억원)으로 28.3% 늘었다. 그중 전자 및 통신 장비 제조, 과학기술 성과 전환 서비스, 정보 서비스는 각각 56.8%, 35%, 21.3% 증가했다. 다수의 외자 디지털 기업은 중국 소매업, 의료?건강, 스마트커넥티드카(ICV), 녹색 혁신?발전 등의 응용 시나리오에 대해 중국 기업과 광범위한 협력을 전개하고 일련의 디지털 서비스 방안을 중국에 정착시키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현지 기업이 디지털화 전환과 디지털화 혁신을 실현하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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