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신화통신) 이라크 무장조직 인민동원군(PMF)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군이 이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위치한 PMF의 한 시설을 공습해 8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라크 내무부의 한 관리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군 드론 한 대가 이라크 민병대 준달라(Jundallah)의 한 시설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준달라는 이라크 시아파 무장단체로 PMF의 일원이다.
한편 미국 중부사령부는 성명에서 미군 항공기가 이라크에서 진행한 정밀 타격은 이란과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단체가 미군과 동맹군을 공격한 데 대해 직접 대응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총리 대변인실은 성명을 내고 미군의 공격 행위를 규탄했다.
지난달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의 대규모 충돌 이후 이라크와 시리아 내 미군 주둔지에 대한 무장세력의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공격은 주로 드론과 로켓탄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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