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과 우루과이 무역 협력 세미나가 21일 베이징에서 열렸다. 양국 상공계 대표 26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매칭을 추진하고 협력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는 중국과 우루과이 수교 35주년이 되는 해다. 런훙빈(任鴻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CCPIT) 회장은 양국의 공동 노력 하에 양자간 경제무역 협력이 빠르게 발전해 소고기?와인?유제품 등 우루과이 양질의 제품이 중국 일반 소비자의 식탁에 올랐으며 자동차?가전?일용품 등 중국 제품도 우루과이 국민의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양국 무역액은 74억4천만 달러로 수교 당시의 60배에 이르렀다. 우루과이는 중국과 '일대일로' 공동건설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첫 남미공동시장(MERCOSUR·메르코수르) 국가다. 런 회장은 양국이 다양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상품 무역 잠재력을 발굴하고 서비스 무역 협력의 새로운 동력을 끌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디지털 경제, 정보 과학기술, 문화관광 등 분야에서 교류와 매칭을 강화하자고 덧붙였다. 루이스 라카예 포우 우루과이 대통령은 세미나에서 처음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방중단에 우루과이 재계 대표 인사들이 함께 했다며 양국이 장기적 협의를 더 많이 달성하고 각 분야에서 실무적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양자 관계의 장기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마르 파가니니 우루과이 외교부 장관은 우루과이가 에너지 전환 두 번째 단계에 진입하고 있고 다음 단계의 중점은 교통?공업 분야의 탄소 저감이라며 중국과 전기차, 그린 수소에너지 등 방면에서 협력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