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포커스] 中 신형 에너지 스토리지 빠른 성장세...2025년 산업 규모 180조원 돌파 전망(베이징=신화통신) 고속도로 부근 태양광 저장?충전 일체화 초고속 충전 스테이션 운영, 고비 사막 세계 최초의 풍력?태양광?열에너지 저장 일체화 프로젝트가 완공...중국이 신에너지를 위주로 하는 신형 전력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보조배터리'라 불리는 신형 에너지 스토리지(ESS) 기술이 세대교체를 거듭하며 다원화된 발전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응용 시장도 계속 확장돼 기본적인 산업 생태계의 틀을 갖췄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에너지 스토리지 산업을 제조 강국 건설을 가속화하고 국가 에너지 안전을 보장하는 중요한 연결점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의 신형 에너지 스토리지는 시범 단계를 지나 규모를 갖춘 상용화의 단계로 오는 2025년 산업 규모가 1조 위안(약 179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창타이(常泰)고속도로 바이양후(白洋湖) 휴게소 내 250㎢ 면적의 차고 옥상에는 550W(와트) 태양전지 모듈 96개가 햇빛을 받아 반짝거린다. 이 태양전지 모듈을 통해 생산되는 녹색전력의 연간 발전량은 5만3천㎾h(킬로와트시)에 달한다. 차고 지붕 아래로는 신에너지차가 계속 드나들며 충전하는데 최고 '초당 1㎞ 충전'이 가능하다.
이는 셰신(協?)그룹이 쑤저우(蘇州)교통투자그룹과 함께 만든 장쑤(江蘇)성 고속도로 휴게소 최초의 '태양광 저장·충전 일체화' 충전소다. 이곳에서는 20대의 신에너지차가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다. 연간 10만 대의 신에너지차에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하오싼춘(?三存) 장자강(張家港)셰신차오넝윈둥(超能雲動)회사 사장은 "충전 스테이션 에너지 스토리지 시스템은 차고 옥상의 태양광 발전에서 생산하는 녹색전력을 효과적으로 수집한다"며 "전력 사용이 적은 시간에는 스스로 '충전'하고 전력이 가득 차면 전기차에 전력을 '송출'함으로써 스마트 피크 커트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배터리 충전·교환에서 공업?상업까지, 다시 신에너지 발전소와 전력망 피크?주파수 조정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신형 에너지 스토리지 기술은 응용 환경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리튬이온배터리, 압축공기 에너지저장(CAES) 기술은 국제 선두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기존의 펌핑스토리지(양수 저장) 프로젝트에 비해 신형 에너지 스토리지가 ▷ 짧은 건설 주기 ▷유연한 부지 선택 ▷강력한 조정 능력 등의 장점이 있다고 본다. 이에 중국의 에너지 녹색?저탄소 전환이 지속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신에너지 발전량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신형 에너지 스토리지에 대한 전력 시스템의 수요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신형 전력 시스템에서는 주 전력원인 태양광·풍력 등 신에너지 자체가 전력 발생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전동화 범위가 계속 확대되고 동시에 분산식 태양광과 전기차가 크게 늘어나면서 안전한 전력망 확보와 유연한 자원 수요 조절이 점차 전력시스템의 필수이자 표준이 되고 있습니다." 류융둥(劉永東) 중국전력기업연합회 전동교통 및 에너지저장분회 회장은 신형 에너지 스토리지가 유연한 배치와 빠른 반응속도의 특징으로 전력량 균형을 보장하고 신에너지의 효율적인 이용을 촉진하는데 '일당백'의 역할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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