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사=신화통신) 후난(湖南)성 장자제(張家界)의 관광 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17일 오전(현지시간) 기준 후난성 장자제시 톈먼산(天門山) 관광지의 누적 방문객 수는 500만 명을 돌파하며 2019년 기록한 연간 관광객 수인 474만 명을 뛰어넘었다.
장자제시 융딩(永定)구 남쪽에 있는 톈먼산은 산에 뚫린 동굴 때문에 '무릉지혼(武陵之魂)'으로 불린다. 톈먼산은 독특한 카르스트 지형과 기이한 돌·나무 때문에 중국에서도 유명 산악 관광지로 통한다. 톈먼산 관광지는 지난 2005년 9월 개장 후 누적 3천7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장자제시는 관광지 건설 및 개발에 약 20억 위안(약 3천58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장 케이블카를 비롯한 다양한 교통 서비스 시설을 꾸준히 구축해왔다.
장자제를 가장 많이 찾는 해외 관광객은 한국인이다. 장자제시 문화여유광전체육국은 올 들어 9월 말 기준 장자제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1238.6% 급증한 14만4천104명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톈먼산 관광지가 비수기, 성수기를 불문하고 활기를 띠면서 중국 국내 관광객은 물론 해외 관광객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톈먼산 관광지의 자유 여행객 수는 2019년보다 48% 증가했다.
관계자는 톈먼산 관광지가 문화관광 산업 회복에 발맞춰 윙슈트 플라잉 세계선수권대회 등 행사를 개최하며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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