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신화통신) 이스라엘 방위군이 가자지구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 안에서 팔레스타인 이슬람 저항운동(하마스)의 작전지휘통제본부와 군사 장비 등을 발견했다고 15일 저녁(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했다. 반면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를 부인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알시파 병원에서 하마스에 대한 정밀·표적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병원 건물에 진입하면서 팔레스타인 무장 대원 몇 명을 사살했다고도 전했다.
성명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알시파 병원의 한 구역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하마스의 군사 장비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병원의 다른 구역에서는 하마스의 작전지휘통제본부와 기술 장비도 발견됐다. 압수한 기술 장비와 대량의 정보는 검열을 위해 관계 당국에 넘겨진 상태다.
무니르 알부르쉬 가자지구 보건부 국장은 같은 날 이스라엘군이 알시파 병원에서 무기나 장비를 발견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알부르쉬 국장은 어떠한 병원에도 무기 반입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무함마드 아부 살미야 알시파 병원장은 앞서 당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스라엘군이 이날 밤 약 16시간에 걸친 알시파 병원에 대한 군사 행동을 종료하고 병원에서 철수했으며 병원 주변 지역에 이스라엘 군인과 탱크를 재배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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