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화통신) 세구치 키요유키 일본 캐논 글로벌전략연구소 연구주임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태평양의 경제 일체화를 지속 추진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세계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힘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키요유키 주임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앞으로도 세계 경제성장을 계속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장기적으로 아시아는 세계 경제성장을 위해 강력한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며 아시아 경제성장의 중심은 중국에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중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해당 지역에 대한 경제성장 기여율은 무려 60%를 상회한다. 키요유키 주임은 중국의 '일대일로' 공동건설 이니셔티브가 아시아·아프리카·유럽·라틴아메리카 등 지역을 연계해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것으로 세계에 고무적인 구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의 발전을 위해서는 각측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APEC이 경제체 간 긴밀한 협력과 원활한 교류를 촉진하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PEC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효율적 활용과 중국-아세안 각국의 협력 관계를 심화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키요유키 주임은 중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중·일 양국이 아시아의 다른 경제체와 함께 세계 자유무역과 투자를 꾸준히 추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올해 APEC 정상회의는 15~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