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자좡=신화통신) 올해 지베이(冀北, 허베이성 북부)청정에너지기지의 녹색전력 거래량이 193억㎾h(킬로와트시)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운영 지역 거래량의 약 35%, 전국의 29%에 달하는 규모다.
허베이(河北)성 북부에 위치한 지베이청정에너지기지는 중국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의 9대 청정에너지기지 중 하나로 최근 이 지역의 신에너지 설비 용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73%에 달해 중국 내 선두를 달리고 있다.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말 신에너지 설비 용량은 8천만㎾ 이상, 비중은 80%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다.
올 들어 스테이트 그리드 지베이전력회사는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신형 전력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규모를 갖춘 녹색전력 시장 운영 체계를 완비해 나가고 있다. 또 주민의 농업용 전력을 보장하면서 신에너지 스테이션의 잔여 전력 거래를 추진해 최대 거래 비율이 60%에 달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 지베이전력거래센터를 통해 녹색전력을 구매한 기업 수는 694개, 녹색전력 증서 발급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6% 급증한 1천90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올 1~10월 지베이 지역에서 기업의 전력 사용량 중 녹색전력의 비중은 2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확대됐다. 녹색전력 사용 비율이 90% 이상인 기업은 25개, 100%는 4개로 집계됐다.
쑨룽푸(孫榮富) 지베이전력거래센터회사 부사장은 "지베이 지역의 신에너지 자원 우위를 적극 발휘하고 신에너지의 녹색전력 시장 참여 시스템 구축에 힘쓰며 녹색전력 소비 비중을 높이도록 독려해 에너지 소비의 친환경·저탄소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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