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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IE] 해외 기업과 성장하는 CIIE, 경제 글로벌화 혜택 공유 플랫폼으로 떠올라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11/08 [12:04]

[CIIE] 해외 기업과 성장하는 CIIE, 경제 글로벌화 혜택 공유 플랫폼으로 떠올라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11/08 [12:04]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탄자니아 참가업체 관계자(앞줄 왼쪽)가 지난 6일 관람객에게 전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오일 생산?판매 기업 도테라(d?TERRA)는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의 '개근생'이다. 첫 참가 때 9㎡ 전시부스에서 시작해 이제 그 규모가 200㎡까지 늘어났고 구매의향 주문 금액도 3억8천만 위안(약 676억 4천만원)에서 10억 위안(1천780억원)으로 증가했다. 도테라는 6년 연속 CIIE 참가를 통해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중국 시장에 깊이 파고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엔 메식 도테라 중국지역 대표는 "거인의 어깨에 서서 제품을 판매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제 중국 시장은 도테라의 글로벌 2대 시장이 됐다. 도테라는 중국에 첫 해외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고 '오일병 회수 플랜'을 내놓았다. 또 '접착제 제로 택배박스' 사용을 통해 중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동참했다.

 

메식 대표는 "도테라는 6년 동안 참가하면서 CIIE가 가져다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의 혜택을 받았다"며 "중국 시장의 전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030년까지 중국을 도테라의 글로벌 최대 시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5일 관계자(왼쪽)가 '제6회 CIIE'에 전시한 지멘스의 전해수 수소생산 모델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앞선 다섯 번의 CIIE에서는 131개 국가와 국제조직이 국가종합전에 참가했고 거래 체결 의향 규모는 총 3천500억 달러에 육박했다. 지난 5일 개막한 이번 박람회는 기업 전시 면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뿐 아니라 세계 500대 기업, 업계 선두 기업, 혁신형 중소기업의 참가율 모두 어느 때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국적 제약회사 다케다제약도 CIIE의 '단골'이다. 지난 2018년 처음 참가했을 때 다케다제약은 단지 중위권 규모의 기업이었다. 이제 중국은 다케다제약의 글로벌 3대 시장이 됐고, 다케다차이나의 실적은 중국 시장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회사 중 10위권 안에 든다.

 

산궈훙(單國洪) 다케다제약 글로벌 수석부사장(SVP)겸 다케다차이나 회장은 "CIIE에 계속 참가하면서 중국 비즈니스 환경이 최적화되고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케다제약은 지난 2020년 이후 10개가 넘는 혁신 약물과 치료법을 CIIE에서 선보였고 중국의 승인을 받아 출시하는 데 성공했다. 또 7개 혁신 제품은 중국 국가의료보험 리스트에 편입됐다. 올 5월에는 단장증후군을 치료할 혁신 약품이 하이난(海南) 자유무역항 보아오러청(博鰲樂城) 국제의료관광 선행지구의 의료기관에서 출시됐다.

 

'제6회 CIIE' 관람객들이 5일 식품 및 농산물 전시구역에서 중국에 처음 소개되는 온두라스 커피 원두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파이즈 알리 아즈가 아프가니스탄 비라로(Biraro)무역회사 창업자는 올해로 CIIE에 네 번째 참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변함없이 열렸던 2020년 CIIE에서 아프가니스탄 이색제품인 핸드메이드 양탄자를 선보였고 2천여 장의 주문을 받았다. 이는 현지 2천여 개 가정에 1년 수입을 가져다준 것을 의미한다.

 

그 후 그는 CIIE에 참가할 때마다 아프가니스탄 잣, 건포도, 공예품 등을 가져왔고 상하이 그린랜드 글로벌 상품 무역항에 아프가니스탄 수입상품관을 열었다.

 

그는 "과거 아프가니스탄의 수많은 소형 기업과 국민이 현지 제품을 국제 시장에 내놓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었다"면서 "CIIE가 그들에게 소중한 기회의 창구를 열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그들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경제 글로벌화에 동참하고 글로벌화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장융(張湧) 상하이 교통대학 고급금융학원 부원장은 CIIE가 각국 기업의 환영을 받는 것은 그들이 중국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서일 뿐 아니라 CIIE라는 플랫폼을 통해 세계 각지 사람들이 더 많은 경제 글로벌화의 혜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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