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신화통신) 3억 달러...이는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 첫날 미국 다우(Dow)그룹이 상하이 전쿤항(震坤行)회사와 체결한 '첫' 구매계약 금액이다.
셰페이쥔(謝佩君) 다우그룹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장은 방대하고 활기가 넘치는 중국 시장이 다우그룹 발전 전략의 핵심이라며 CIIE는 세계에 신제품을 소개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 최초로 아이다호주?조지아주?국가급 농산물협회?농산물 수출업체 등 17개 단체 대표단을 이끌고 CIIE에 참가했다. 이번 CIIE에 참가한 미국 기업은 200개가 넘고 그중 대부분이 반도체?의료기계?신에너지차?코스메틱 등 분야의 기업이다. 이로써 미국의 참가 규모와 수준은 CIIE 역대 최고를 기록하게 됐다.
미국은 농산물·식품을 주제로 한 미국관을 처음 개설했다. 농업 분야가 중?미 경제?무역 협력의 하이라이트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미 농산물 무역액은 500억 달러를 돌파했고 특히 미국 농산물의 대중 수출은 42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니콜라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는 미국관 오픈 행사 때 미?중 경제?무역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미국은 중국과 '디커플링'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장후이셴(張慧賢)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 중국지역 고문은 제품을 소개하며 "CIIE는 14억이 넘는 중국인이 건강?영양?지속가능한 제품에 대한 소비를 업그레이드할 기회"라면서 "CIIE를 통해 전시품이 신제품으로 시장에 신속하게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브렌트 보이드스턴 미국곡물협회(USGC) 의장은 "지난 40여 년간 중국과 좋은 무역 관계를 맺어 왔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그 동반자 관계를 더 심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이(鄭藝) 상하이미국상회 회장은 세계 경제 회복의 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가장 강력한' 미국 대표단의 CIIE 참가로 경제 대국인 양국 간 교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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