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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한중교류] 중·한 자동차 업계, 중국 신에너지 시장 협력 기회 모색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11/06 [13:40]

[기획·한중교류] 중·한 자동차 업계, 중국 신에너지 시장 협력 기회 모색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11/06 [13:40]

(중국 창춘=신화통신)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신에너지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중국과 한국의 자동차 업계가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이 급격한 변화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 역시 중국 시장에서의 포지션 재편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신에너지차의 생산량과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각각 96.9%, 93.4% 증가한 705만8천 대와 688만7천 대를 기록했다. 팡춘린(龐春霖) 중국 텔레매틱스산업응용연맹(TIAA) 비서장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 환경보호 의식 강화, 기술 혁신 등이 중국 시장 내 신에너지차의 빠른 발전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중·한 모빌리티 첨단기술 포럼'이 얼마 전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에서 열렸다. 엄태영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한국의 자동차 미래 기술 분야 정부·기업 대표 등 18명이 함께 협력의 기회를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충전 설비 제조 ▷자동차 전자 부품 ▷전기차 부품 ▷농업용 전기 운반차 리튬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됐다.

 

'중·한 모빌리티 첨단기술 포럼'이 지난 2일 창춘(長春)시에서 열렸다. 리루이(李?) 중한(장춘)국제협력시범구 당업무위원회 부서기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최인용 한국자동차미래기술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다각적인 협력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신에너지차뿐 아니라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 심도 있는 협력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 자동차 수출액은 35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량 반도체 등 부품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해외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대한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

 

화장품 업체 코스나인은 최근 4년간 신에너지차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이동욱 코스나인 부사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에서 신에너지차 관련 기술 협력의 기회를 찾는 한국 기업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밝혔다. 

 

중?한 기업 대표들이 회의장에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새로운 소재·기술·배터리·자동차 모델이 쏟아져 나오면서 중국의 자동차 산업망은 전례 없는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이에 중국 신에너지차 분야의 시장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관련 통계를 보면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 미만으로 집계됐다.

 

천자(陳佳) 중국인민대학 국제전략연구원은 "이러한 변화는 기존의 자동차 합자 기업에 도전이 될 것"이라며 "경쟁이 치열한 시장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 경영을 끊임없이 혁신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 3월 기아 중국법인은 브랜드의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는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활력과 잠재력이 넘치는 자동차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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