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제6회 훙차오(虹橋)국제경제포럼(이하 '훙차오포럼')'이 5일 '세계개방보고서 2023'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세계 개방이 최근 수년간 부진을 거듭했다며 세계 개방을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해선 여러 국가가 공동 노력해 서로 마주 보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개방지수는 0.7542로 2020년보다는 0.17% 소폭 상승, 2021년보다는 약 0.4% 감소했다. 이는 2008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관련 회복 기반이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평가다.
장위옌(張宇燕)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소장은 이날 열린 '세계개방보고서 2023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최근 수년간 국제 무역 분야에서 더 많고 다양하고 폐쇄적인 제한 조치가 출현했다"면서 "외국인 투자에 대한 일부 국가의 보안 검토도 더욱 엄격해져 세계 개방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장 소장은 지난해 세계개방지수가 비록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반대로 과학기술 발전, 디지털 스마트, 녹색 발전 등 글로벌 발전 추세라는 새로운 개방 성과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면서 중국이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개방 전략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히며 중국이 제안한 '일대일로' 공동 건설도 환영받는 국제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중국과 세계를 연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쉐밍(顧學明) 훙차오포럼 연구센터 이사장은 "현재 세계 개방과 발전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세계 경제와 무역 성장 동력은 약해지고 있다"면서 "중국식 현대화는 자체 발전을 실현함과 동시에 세계 경제 회복에 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개방적인 세계 경제 건설에 더 많은 안정과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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