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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中 상무부, 주요 이슈 3문 3답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11/04 [10:16]

[경제 인사이트] 中 상무부, 주요 이슈 3문 3답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11/04 [10:16]

(베이징=신화통신)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부터 외자 유치, 미국의 대(對)중국 투자 제한까지...중국 상무부가 최근 이슈에 대해 답했다.

 

지난 2일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개최 장소인 국가컨벤션센터(상하이) 외관. (사진/신화통신)

◇'제6회 CIIE', 역대 CIIE와 다른 점은?

 

'제6회 CIIE'가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수줴팅(束珏?)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준비 작업이 기본적으로 완료됐으며 기대할 만한 관전 포인트가 많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 154개 국가(지역) 및 국제기구 귀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72개 국가와 국제기구가 국가전시에 참여하며 128개 국가 및 지역의 3천400여 개 기업이 전시 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참가 등록을 마친 업계 관람객은 약 41만 명, 훙차오(虹橋)포럼 참가자는 8천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의 규모와 질이 모두 높아졌다. 기업 전시 면적은 36만7천㎡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다. 특별 디자인 부스 면적은 전체의 95%에 육박한다. 세계 500대 기업, 업계 선도 기업 및 혁신형 중소기업 등 박람회 참가 업체 수도 역대 최대다. 특히 혁신 인큐베이팅 전문구역의 전시 면적과 프로그램 수는 지난해의 2배로 늘었다.

 

훙차오 포럼의 내용도 한층 다양해졌다. 이번 훙차오포럼은 개막식(메인포럼), '중국 투자의 해' 서밋 등 중요 행사가 동시에 열리며 ▷개방·발전 ▷개방·협력 ▷개방·혁신 ▷개방·공유 등 4개 카테고리에서 22개 분과포럼이 진행된다. 이 밖에 박람회 기간 외자기업 라운드테이블 회의,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시찰 등 행사가 마련된다.

 

지난 9월 17일 컨테이너가 즐비한 상하이 양산(洋山)항 컨테이너 부두. (사진/신화통신)

◇외자 유치를 위한 새로운 조치는?

 

수 대변인은 "외자 유치가 장기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자신한다"면서 올 1~9월 중국 외자 유치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최근 10년간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규 외자기업 수의 빠른 증가는 중국 시장에서 외국 기업의 장기 투자 열기가 식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대외개방 및 외자 이용과 관련해 수 대변인은 외자기업 네거티브 리스트를 축소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조업 분야의 외자 유입 제한 조치를 전면 취소하고 현대 서비스업의 외자 시장 진입을 확대하며 외자의 시장 진입을 저해하는 숨겨진 장벽을 제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대중 투자 제한에 대한 입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미국 자본 투자 제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일과 관련해 일부 미국 기업과 업계 단체가 우려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수 대변인은 미국이 '국가 안보'와 '리스크 제거'를 빌미로 미국 기업의 대중 투자를 제한한 것은 투자 분야의 디커플링이라면서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과 정책 결정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국제 경제무역 질서를 파괴하며 글로벌 산업망·공급망의 안전을 교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앞서 이에 대한 엄중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상공업계가 우려하는 것처럼 미국의 자체 제한 조치는 미국 기업을 국제 경쟁에서 불리하게 만들 뿐 아니라 기술 발전을 저해한다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고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수 대변인은 타인의 발전을 위협으로, 경제 상호 의존을 리스크로 인식한다면 더 나은 삶, 더 빠른 발전을 이룰 수 없다고 꼬집었다. 미국이 중국과 디커플링을 하거나 중국의 경제 발전을 저해할 뜻이 없다고 한 약속을 이행하고 시장경제와 공평한 경쟁 원칙을 존중하며 대중 투자 제한 조치를 철폐함으로써 중·미 경제무역 협력을 위한 좋은 여건을 만들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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