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에 진출한 외자기업 대부분이 현지 경영환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발표한 '2023년 3분기 중국 외자기업 경영환경 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외자기업 중 80% 이상이 중국 경영환경을 '만족' 이상으로 평가했다. 또 중국 시장의 최대 발전 기회를 3분기 연속 '기술 혁신 및 연구개발'이라고 평가했다. 장신(張?) CCPIT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외자기업 700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700곳 중 67%는 제조업 기업, 64%는 소·영세 기업이었으며 평가 항목은 '매우 만족', '만족', '보통', '나쁨', '매우 나쁨' 5가지로 구분됐다. 조사에 참여한 외자기업의 80% 이상이 중국 경영환경에 대해 '만족' 이상이라고 응답했으며 이 중 90% 이상이 '납세'에 대해 '만족'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사업장 취득 ▷시정 공공 인프라 ▷비즈니스 분쟁 해결 ▷종업 수속 처리 ▷시장 진입 항목에 대해서도 '만족' 이상이라고 평가한 비율은 90% 가까이 달했다. 산업사슬 배치에 대해 70%가 중국 산업사슬 배치가 '안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2분기에 비해 4.5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중국 경영 현황 및 전망에 대해서는 80%가 올해 이익이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할 것이라 응답했다. 한편 증자 의향이 있는 외자기업 중 절반 가량이 증자 지역으로 중국 서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