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신화통신) 중국이 첨단기술 산업, 디지털화 경제 등 분야에서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무함마드 알-자단 사우디아라비아 재무장관이 평가했다.
자단 재무장관은 최근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진행한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사우디가 새로운 대(對)중 투자 분야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단 재무장관은 사우디가 '비전 2030' 이후 경제 다원화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줄곧 노력해 왔다며 중국 기업의 깊이 있는 참여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은 사우디의 최대 무역 파트너"라며 "올해 적어도 4명의 장관급 정부 관계자가 중국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프라, 석유화학 가공, 과학기술 혁신 등 분야에서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중국 기업이 사우디에 투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우디가 중국의 석유화학, 디지털 과학기술 등 분야에 투자했다며 "전기차?신에너지 등을 포함한 새로운 투자 분야를 찾는 데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서방 국가가 주장하는 소위 '채무의 함정론'에 대해 자단 장관은 중국의 도움이 다른 국가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는 의견을 표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중국·사우디 등 다른 채권국과 협력해 저소득 국가의 채무상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단 장관은 무역 파편화가 발생하고 무역 보호주의가 대두하는 상황에서 각국이 세계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포토&TV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