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지난달 31일 기준 베이징증권거래소 225개 상장사가 3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중 90%에 육박하는 201개 기업이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증권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올 1~3분기 상장사 전체 매출액은 1천203억5천100만 위안(약 22조1천44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9% 증가했다. 모회사 귀속 순이익 역시 23.09% 늘어난 88억6천200만 위안(1조6천3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3분기 모회사 귀속 순이익은 28억1천800만 위안(5천185억원)으로 하락폭이 상반기보다 축소됐다. 이에 4분기 수익 상황이 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1~3분기 베이징증권거래소 상장사 중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기업이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50% 이상 증가한 기업은 16개였고 76개 기업은 3년 연속 매출 증대를 실현했다. 또 50% 기업의 모회사 귀속 순이익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50% 이상 늘어난 기업은 26개였고 41개 기업이 3년 연속 모회사 귀속 순이익 증대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베이징증권거래소 상장사는 연구개발비 투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연구개발비로 지난해 동기보다 8.02% 늘어난 총 51억8천900만 위안(9천547억원)을 지출했다. 평균 R&D 집약도(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는 4.31%였다. 그중 70% 이상 기업의 연구개발비가 늘었다.
베이징증권거래소 112개 상장사(자회사 포함)가 국가급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베이징증권거래소 분석에 따르면 올 1~3분기에는 태양광·자동차 산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배터리·환경보호 등 일부 업종은 경영 압박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태양광 산업 기업은 업계 경기 개선 및 다운스트림 고객 구매량 증가에 힘입어 모기업 귀속 순이익 평균이 1억4천만 위안(257억원)을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9.73%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 산업 기업은 중국 승용차 생산·판매량 증가 호재를 타고 관련 기업의 80%가 플러스 수익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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