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화통신)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가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이 첫 참가인 한국 스타트업 셀미트(Cellmeat)는 박람회에서 협력 파트너를 만나 제품을 중국 시장에 내놓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셀미트는 세포배양 식품을 연구·생산하는 기업이다. 김희정 셀미트 기술총괄이사는 최근 신화통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CIIE가 세계 최대의 시장 규모와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을 보유한 중국에서 열리는 만큼 큰 규모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참가를 통해 셀미트의 기술과 제품을 알리고 중국 시장에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파트너사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김희정 이사는 중국 시장은 큰 규모와 잠재력을 자랑하지만 한국의 작은 스타트업 기업인 셀미트는 많은 정보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에서 국가가 주도하는 박람회에 대해 신뢰도가 매우 높다"며 "그곳에 참여해서 많은 파트너사들을 만나고 홍보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큰 교두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셀미트가 개발한 주된 제품으로는 한국의 '독도 새우'의 세포를 사용한 캐비어와 새우 튀김이 있다. 모두 해산물 배양육이다. 김 이사는 아직 식품 원료 인증 신청을 준비 중인 탓에 정식으로 중국에 들고 갈 수 없다며 "박람회에 가서도 사진과 영상 등으로 보여드릴 수밖에 없어 조금 아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제품을 맛본 사람들의 평이 매우 좋았다며 반색했다. 그는 "저희가 말씀드리지 않으면 실제 캐비어나 독도새우 튀김과 구분을 못 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며 "기회가 된다면 직접 들고 가서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을 굉장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개방, 성장, 신기술 등 모든 요소를 다 갖춘 시장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중국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내재화해서 빠르게 발전시키는 데 강점이 있는 나라라면서 "저희같이 신기술을 적용한 스타트업들이 충분히 성장을 노려볼 만한 좋은 시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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