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실물 경제에 대한 크로스보더 위안화 업무의 서비스 능력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9월 위안화 크로스보더 수납?지급액은 38조9천억 위안(약 7천196조5천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어났다. 인민은행이 발표한 '2023년 위안화 국제화 보고서'에 따르면 위안화 크로스보더 사용이 꾸준히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위안화가 글로벌 통화 크로스보더 수납?지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늘어났다. 올 1~9월 화물 무역 위안화 크로스보더 수납?지급액은 7조7천억 위안(1천424조5천억원)으로 같은 기간 화물 무역 글로벌 통화 크로스보더 수납?지급의 24.4%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최근 수년간 최고 수준이다. 또 같은 기간 중국과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의 위안화 크로스보더 수납?지급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어난 6조5천억 위안(1천202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위안화의 융자 통화 기능도 꾸준히 높아졌다. 보고에 따르면 역내 은행의 역외 대출과 역외 기관의 역내 채권 발행 등 정책이 속속 나오면서 위안화 투?융자 환경이 꾸준히 개선됐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는 올 2월 이후 위안화가 글로벌 지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월 증가하면서 지난 9월에 3.71%를 기록하면서 5위 자리를 유지했다고 집계했다. 9월 위안화의 글로벌 무역 융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포인트 늘어난 5.8%로 2위에 올랐다. 그밖에 해외 위안화 시장 거래는 더 활발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주요 해외 시장의 위안화 잔액은 약 1조5천억 위안(277조5천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회복했다. 지난해 해외 위안화 대출 규모는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주요 해외 시장 위안화 대출 잔액은 5천955억5천만 위안(110조1천767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