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이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분기 중국 규모 이상 공업기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5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던 공업기업 이익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에 따르면 1~3분기 중국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줄었다. 감소폭은 상반기, 1분기에 비해 각각 7.8%포인트, 12.4%포인트 축소됐다. 이 중 9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이익은 11.9% 증가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1~3분기 공업기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증가율은 상반기, 1분기에 비해 각각 0.4%포인트, 0.5%포인트 반등했다. 이 중 3분기 공업기업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0.3% 증가하면서 2분기 연속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업종별로 보면 3분기 광업 부문의 이익 감소폭이 2분기 대비 11.6%포인트 축소됐다. 제조업 이익은 11.8% 증가하며 2분기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전력·난방·가스·수도 생산 및 공급 부문의 이익은 44.5% 확대됐으며 증가율은 2분기 대비 10.6%포인트 높았다. 1~3분기 원자재 제조업 이익 감소폭은 상반기보다 18.8%포인트 줄었다. 그중 2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3분기에는 60.8% 증가로 전환됐다. 소비품 제조업 이익 감소폭은 상반기보다 7.9%포인트 축소됐다. 이 중 3분기 이익은 2분기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에서 11.8% 증가로 돌아섰다.